키 181cm라서 주변에서 부정적인 시선과 욕이 쏟아진다는 한 여성의 하소연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과거 네이트판에는 '키 181cm 여자인데 키 큰 게 잘못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요즘 키 때문에 답답하고 화가 나서 글을 쓰게 됐다"며 하소연을 시작했다.
그는 "여자 키 181cm이면 진짜 큰 거고 신기하게 보이는 건 이해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내가 장신이라서 집안 어른들하고 얘기할 때 의자에 앉거나 무릎을 굽히라고 하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 한참 어린 내가 높게 서 있으면 위협적이라는 게 이유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는 키가 커서 욕을 먹은 적도 있었다.
글쓴이는 "과거 영화관에서 친구랑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때 옆을 지나가던 남자들이 '와 저 여자 키 XX 크네 XX'이라고 욕하더라"며 "또 음식점에서 밥 먹고 나올 때 식당 아줌마가 뒤에서 '쟤는 여자가 왜 저리 덩치가 크냐'고 수근댔다"고 털어놨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학교 생활도 만만치 않았다.
글쓴이는 "어제는 학교에서 급식 먹으려고 서있는데 모르는 남자 애들이 나를 보고 낄낄거리더라. 그중 한 명이 다가오더니 '키 몇이에요?'라고 물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가 말해줬는데 그 후 나 몰래 뒤에 서서 키를 비교해보고 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 키를 보고 수근거리거나 이상하게 주목받는 거 한두 번은 참겠는데 계속 쌓이니까 너무 힘들다. 이제는 사람이 많은 곳을 가기도 싫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내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 거냐. 도대체 어떻게 하면 상처받지 않고 평범한 여자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느냐"고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위로의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키가 커서 오히려 멋있다", "원래 미인 대회에 180cm 정도 되는 여자들이 많다", "본인들이 작아서 그러는 거니 신경 쓰지 말아라", "나중에 사회 나가면 큰 키가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것" 등 글쓴이를 달랬다.
[사진] 픽사베이,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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