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민간인 피해가 없다고 주장할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명령한 이후 러시아 군대는 사방에서 우크라이나에 진입해 압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부근까지 진입한 러시아군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시설들을 파괴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이런 침공을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계속해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 또한 군에 입대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저항을 펼치고 있다. 손쉽게 우크라이나가 점령될 거라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전쟁은 길어지는 중이다.
이 와중에 러시아는 자신들이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무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반시설을 공격 중"이라면서 "군사 기반시설과 방공체계, 군사공항, 항공기 등을 파괴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민간인 피해는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이나 포격을 진행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 피해를 집계해보면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피해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
현재 우크라이나 측이 집계한 민간인 사망자는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중에는 어린이 3명도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민간 시설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러시아 주장은 거짓말"이라면서 "적어도 40여개의 민간 시설이 공격당했고 지금도 러시아군이 민간 시설을 포격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돼 비판의 수위가 거세지고 있다. 최근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탱크가 민간인 차량을 깔아뭉갰다. 이는 영상으로 촬영됐다.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의 오볼론이라는 도시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영상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 러시아군 탱크가 우크라이나 도시의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 갑자기 해당 탱크가 유턴을 한다. 탱크가 향한 방향에는 평범한 승용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바로 그 때 탱크가 승용차를 덮쳐 짓밟는다. 이후 아무 일 없었다는 것처럼 후진해 원래 가던 길로 향한다.
다행히 이 사건을 지켜본 주민들이 달려와 차량을 구조하면서 운전자는 살아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 확인할 때 해당 운전자는 백발의 노인이었다. 러시아군 탱크가 아무런 죄 없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에게 이렇게 공격을 한 것. 러시아 정부의 주장과 확연하게 배치가 된다.
#Ukraine's #Zelensky: "The Russians will storm #Kiev in a vile, cruel and inhuman fashion". Here's an example from #Obolon in Kiev from yesterday. pic.twitter.com/fmfbZgeQ7s
— GLOSM.ORG (@GLOSM4) February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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