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따라 골라 마시는 ‘TPO 주류’가 인기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때와 상황에 맞춰 충족시키기 위한 특색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어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캠핑 문화의 확산과 회식문화의 변화 등 소비자의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과 달라진 주류 소비 행태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주류업계는 특정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즐기기 좋은 TPO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각 상황 별 특화된 맥주를 한 번 알아보자.
스포츠 응원에 제격인 맥주 - ‘볼비어’
스포츠와 맥주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수많은 맥주 브랜드들이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는 가운데 지난 16일 스포츠 응원에 최적화된 스포츠 맥주가 탄생했다. ‘볼비어(Ball Beer)’는 스포츠 종목별 특성을 차별화된 맛과 디자인으로 구현한 ‘스포츠 맥주’다.
축구팬을 겨냥한 볼비어 ‘프리미엄 라거’는 정통 독일식 라거 맥주로 격렬한 스포츠인 축구의 짜릿함에 몰입할 수 있도록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살렸다. 야구 응원을 위한 볼비어 ‘헤페바이젠’은 독일식 전통 밀맥주로 과일향과 깊은 풍미를 지녀 호흡이 길고 공 하나에 희비가 엇갈리는 야구 응원에 제격이다.
해변에서는 얼려먹는 칵테일 - ‘코디나’
신개념 칵테일인 ‘코디나(Cordina)’는 해변에서 시원하게 얼려 슬러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이다. 뚜껑이 있는 파우치팩 형태로 언제든지 마시다 재잠금이 가능해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미국에서 세 친구가 해변에서 칵테일을 마실 때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만든 제품으로, 한국에는 라임 마가리타, 스트로베리, 피나콜라다맛이 출시됐다. 알코올 도수는 6도, 용량은 375ml로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캠핑장에서 캐주얼하게 즐기는 와인 - ‘버니니’
달콤한 맛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국내 캐주얼 와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Bernini)’는 캠핑장에서 간편하게 음주를 즐기고 싶은 캠퍼에게 제격이다. 제품 그대로 마시면 커플끼리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소주와 믹스해서 ’소니니’로 마시는 등 음주 취향대로 즐기기에도 좋다.
로제 버전인 ‘블러쉬’와 모스카토 품종인 ‘클래식’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5도, 용량은 병 기준 275ml로 대형마트, 편의점 및 백화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여름 밤의 피크닉에는 북유럽 사과주 - ‘템트’
캐주얼하면서도 트렌디하고 맛까지 좋은 사이다(사과 발효주)는 여름 밤에 딱이다. 열대야로 한강 피크닉에 나선다면 덴마크 1등 사이다 ‘템트(Tempt)’를 마셔보자.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템트는 사과를 발효한 술이라 부드럽고 향긋한 것이 특징이다.
음식과 함께 마시면 다양한 풍미를 즐기기에 좋고 젊은 층에서는 ‘작업주’로도 인기다. 디자인 상을 수상한 관능적인 디자인도 인상적. 국내에는 ‘엘더플라워’와 ‘스트로베리’ 두 가지가 소개됐다.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얼음잔에 따라 흔들어 마시거나 시나몬 스틱을 한 두 개 넣어 마셔도 좋다. 알코올 도수는 4.5도, 용량은 330ml로 병과 캔 두 종류이며, 전국 홈플러스 매장과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 중이다.
[사진 = 스포츠 전용 맥주 볼비어 ⓒ 뱅드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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