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엄연한 범죄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세계가 대응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기 위해 계속해서 병력을 보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저항에 부딪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병원을 파괴하는 등 전쟁 범죄에 해당하는 일을 저지르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세계의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로 인해서 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한 국제 사회는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다. 군사적인 개입은 하고 있지 않지만 이에 상응하는 경제제재를 통해서 러시아를 괴롭히고 있는 것. 러시아는 이 경제제재에도 맞서고 있지만 이미 자국 내 경제가 붕괴되고 있다는 점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중립을 유지하는 척 하면서 은근슬쩍 러시아 편을 드는 국가가 있다. 중국이다.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고 중국이 지원 의향을 밝혔다. 양 국은 가짜뉴스라고 부인했지만 이런 밀접한 관계라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중국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와 고통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범죄 행위를 저지르려다가 발각된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인들이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악용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다가 딱 걸린 것.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두 명의 중국인 남성이 우크라이나 체르니지우치주 포루브네 검문소에 등장했다. 이들은 신생아로 추정되는 아기를 품에 안은 채 국경을 건너려고 했다. 이들의 행선지는 루마니아로 추정됐다. 하지만 국경수비대 측은 일단 이 중국인 남성들을 막아섰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중국인 남성들이 아기들에 대한 신분증명서류가 하나도 없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겼다. 조사한 결과 이 중국인들은 몇 주 전 아기 없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렇다면 이 아기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데려온 것이라는 이야기다. 즉 인신매매를 시도했다는 것.
결국 이 중국인 남성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에 체포됐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어딘가에서 아기를 건네받았고 이 아기들을 데리고 루마니아로 건너가려고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 이 아기들이 우크라이나의 어디서 온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경찰 당국은 중국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막 태어난 신생아를 납치해 인신매매를 시도하려고 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찰 당국은 아기들의 출처를 확인할 때까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다행히 이 아기들은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돌보고 있고 안전한 상태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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