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이 박주형을 향해 ‘분노의 대포주먹’을 발사하며 본격적인 ‘삼각관계 레이스’를 예고했다.
이서진은 오는 22일 방송될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9회 분에서 박주형과 ‘숨 막히는 맞대결’을 펼쳐낸다. 극중 강동석(이서진)이 오승훈(박주형)을 눈도 깜박이지 않고 서늘하게 노려보다 급기야 주먹을 날리게 되는 것.
이서진이 전광석화 같은 ‘액션 본능’을 발휘한 장면은 지난 8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한 호텔 로비에서 이뤄졌다. 극중 불만에 가득 찬 승훈이 주먹을 불끈 쥔 뒤 동석의 얼굴을 가격한 데 이어 동석이 승훈에게 대포 같은 주먹을 발사한 채 날 서린 눈빛을 표출하는 장면의 촬영이 진행된 것.
특히 이서진은 평소 예의바르고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과는 달리, 차갑고도 뜨거운 반전 면모를 드러내며 현장을 달궜다. 오만하고 까칠한 ‘차도남 검사’의 차가운 이성 속에 내재된 분노를 한 번에 폭발시키는 이서진의 열연이 현장을 몰입케 했던 터.
15년 만에 만난 가족을 향한 애달픈 마음을 홀로 삼키고, 아팠던 첫사랑에 대한 시린 속내마저 감내해 왔지만, 결국 누르고 참아왔던 속마음을 토해내고 마는 생생한 연기로 실감나는 느낌을 전달했다. 흔들리는 마음을 들킬세라 감정을 감춰왔던 이서진이 주먹을 들고 격분하는, 이전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 가슴 먹먹한 삼각 애정전선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이서진은 날렵한 몸놀림과 날카로운 주먹질로 감춰뒀던 액션 본능을 한껏 발휘하며 현장을 압도했다. 남다른 운동실력으로 액션 장면을 소화한 이서진과 그런 이서진과 완벽한 합을 맞추며 능청스런 표정을 지어낸 박주형의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일사천리로 NG 없는 촬영이 진행됐다는 귀띔이다.
한편, 제작진 측은 “감정을 한 번에 터뜨리고 마는 이서진의 카리스마가 신선한 설렘을 안겼다.”며 “이서진을 필두로 한 배우진들을 비롯해 제작진과 스태프들까지 ‘참 좋은’ 드라마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사진 = 이서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