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올해들어 전년동기대비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2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3만92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6100대)보다 50.41% 늘었다. 이 중 하이브리드가 전체 판매량의 63.76%인 2만5031대로 가장 많았다. 전기차는 1만3258대(33.77%), 수소차는 969대(2.46%)를 기록했다.
올해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친환경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의 올해 1~2월 국내 판매량은 9만9215대로 전년 동기(11만1603대) 대비 11.1% 감소했다. 기아의 경우도 전년 동기(7만7064대) 대비 3.1% 줄어든 7만6598대로 나타났다.
이미 친환경차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불변의 대세. 그런데 여기에는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불편한 진실'이 있다는데...
[사진] KBS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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