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가 ‘꽃보다 할배’ 촬영을 마치고 ‘감자별’에 복귀한다.
20일 tvN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방송되는 tvN ‘감자별’에 배우 이순재가 다시 돌아온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 이순재는 흰색 정장에 중절모를 쓰고 야구 배트를 끌며 위풍당당하게 걸어오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검은 정장 차림을 하고 등에 칼을 꽂고 있는 여진구와 도복을 입은 금보라, 한쪽 눈에 검은 안대를 하고 표창을 들고 있는 서예지 등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노씨 일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의 모습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패러디로 방송 전부터 폭소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순재는 지난 2월 초 ‘감자별’ 팀에 양해를 구하고, ‘꽃보다 할배’ 촬영 차 스페인에 다녀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방송된 ‘감자별’ 66화에서는 노송(이순재 분)이 힘센 동네 이웃과 싸움에 휘말려 황당하게 90세의 나이에 구류를 선고 받는 모습으로 잠시 극에서 물러났다.
당시 노송을 연행하는 경찰 역에는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PD가 카메오로 출연해 센스 있는 코믹한 상황 설정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순재가 복귀한 20일 ‘감자별’ 76화에서는 유치장에서 풀려나 집으로 돌아온 노송이 유치장 동기에게 자신이 조직의 보스인 척 허풍을 떨어놓은 바람에 벌어지는 황당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감방 동기가 출소한다는 말에 노송은 가족들에게 조직의 부하인 척 연기해 달라고 부탁하며 황당한 거짓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 = 감자별 ⓒ tvN 제공]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