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햄버거의 대명사 맥도날드.
그간 아무런 의심없이 우리의 뇌리 속에 자리잡은 이 브랜드를 잠시 생각해보면 뭔가 희안하다.
분명 사람 이름인 것 같긴 한데, 우리가 아는 이와 비슷한 이름은 역시 '도널드'가 아닌가.
충격과 공포의 미국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디즈니 만화 캐릭터 도날드 덕
그렇다면 맥도날드는 대체 뭘까?
맥아더, 매케인, 매카트니, 맥아덤스...
찾아보니 맥(MC)을 붙인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도 꽤 나온다.
그러다면 이 '맥(MC)'은 대체 무슨 뜻일까?
Mac, 또는 Mc은 갤어(Sottish Gaelic) 또는 게일 어(Irish Galic)로 아들을 뜻한다. 맥으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계 조상을 가진 사람들인 것.
따라서 맥도날드는 '도날드의 아들'이라는 의미가 되며, 맥도날드 가문은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계 조상을 가진 사람들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따져보면, 맥아더는 아더의 아들, 매케인은 케인의 아들, 맥아덤스는 아덤스의 아들이라는 뜻이 되며 이들 역시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계가 된다.
그동안 미국을 대표하는 햄버거 브랜드인 맥도날드는 따지고 보면 아일랜드계 '도날드의 아들'이라는 이름을 가진 집안에서 만든 미국의 대표 상품인 것.
참고로 애플의 MAC은 매킨토시의 약자이며 사과품종 중 하나를 의미하니 헷갈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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