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규모의 PR 커뮤니케이션 기업 웨버 샌드윅(Weber Shandwick)이 식품업계 트렌드를 전망하는 보고서 ‘푸드 포워드(Food Forward)’ 2014 한국판을 발표했다.
웨버 샌드윅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14년 한국 식품업계 주요 트렌드를 나타내는 키워드로 ‘합리적 사치’, 심플 앤 스몰(Simple & small)’, ‘집밥’, ‘캠핑 푸드’로 선정했다.
웨버 샌드윅에서 발간한 이번 보고서는 국내 소비자 약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유명 셰프, 요리 전문가, 식품 전문 기자 등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2014년 한국 식품 업계의 주목할 만한 최신 트렌트를 종합적으로 분석, 전망한 보고서다.
본 보고서는 해당 업계 종사자 및 소비자들이 국내 식품 업계 전반의 주요한 흐름과 변화를 살피고 이해하는 데 기여할 목적으로 발간됐다. 주요 내용을 알아보자.
합리적 럭셔리 (Affordable LUXURY), 더 다채롭고 더 고급스럽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자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비 여건 내에서 심리적 사치를 누릴 수 있고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고급 식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해외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은 이러한 식품업계를 둘러싼 합리적 사치 성향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이다. 앞으로 프리미엄 식품의 접근성과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향후 식품업계에 합리적 럭셔리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I.S.S. (Keep It Simple & Small), 더 작게, 더 간편하게
1인 가구의 증가로 소포장·간편식 제품의 수요가 필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웨버 샌드윅에서 진행한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84%의 응답자가 소포장 제품과 간편 식품을 일주일에 1번 이상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싱글족 뿐만 아니라 가구 규모가 점차 작아지는 노년층에서도 소포장 및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외식 업계에도 1 인 식사 인구를 위한 새로운 메뉴와 서비스 형태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밥? 힙밥 (Hip-bap)! 집밥의 화려한 귀환
현대화, 세계화의 영향으로 밖으로만 외연을 확장해 온 식품 트렌드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한식과 집밥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새롭게 귀환한 집밥은 기존의 집밥이 가진 번거로움과 메뉴의 식상함을 극복하고 보다 특별하고 건강한 삶의 가치를 만족시키는 ‘힙(Hip)’한 대상으로 귀환했다.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어머니의 음식’을 연상시키는 집밥을 통해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허기를 채우고자 하는 현대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집밥을 제공하는 식당 및 제품 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나가서 먹자 (Eat Out)! 도시로 들어온 캠핑
캠핑 문화의 대중화 바람이 도심에 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10명 중의 7명의 응답자가 캠핑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할 만큼, 캠핑은 한국에서 매우 인기 있는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에 올해는 캠핑을 위한 간편식 먹거리와 조리도구의 그 종류와 형태가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전문가들은 야외로 나가는 캠핑뿐만 아니라 도심 속에서도 캠핑에 대한 로망을 가진 현대인을 위해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캠핑 콘셉트의 레스토랑 및 제품들이 더욱 다양해지며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웨버 샌드윅의 식품 전망 보고서 ‘푸드 포워드 2014’ 한국판 전문과 인포그래픽은 웨버 샌드윅 사이트(www.webershandwick.asia/foodforwar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한정식 ⓒ p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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