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 쯤은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먹을까, 찍어먹을까’와 관련된 논쟁을 한 번씩은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논란이 해외에서도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한 트위터리안(@iKaMuSuMe__)은 자신의 트윗에 “서양판 부먹 찍먹 논란이다”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 사진에는 감자튀김에 케첩이 듬뿍 뿌려져있는 모습과 함께 영어로 “모든 튀김에 케첩을 찍어먹는 대신 뿌려먹는 사람들은 네 인생에 필요가 없다”고 적혀있다.
이 글은 많은 SNS 유저들에게 리트윗과 멘션을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다시 한 번 탕수육 소스에 대한 논쟁에 불을 붙이며 뜨거운 토론의 장으로 SNS를 변신시키는 계기 역시 됐다.
마치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먹을지, 찍어먹을지를 놓고 가열차게 논쟁을 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도 굉장히 유사하다. 아마 이 사진을 올린 외국인은 ‘찍먹파’에 속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부먹 vs 찍먹’의 논쟁은 치열하면서도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것 중 하나다. “탕수육은 소스를 부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부먹파’의 주장과 “소스를 부으면 탕수육의 제맛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찍먹파’의 주장은 서로 치열하게 대립하며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탕수육 뿐만 아니라 ‘비빔냉면 vs 물냉면’, ‘족발 vs 보쌈’, ‘간장게장 vs 양념게장’ 등 수많은 음식들이 논쟁의 중심에 서있다. 과연, 이 논쟁은 언제 결론이 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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