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퀵빌드 미라클하우스'의 4회에서는 필리핀 반타얀 섬에 도착한 가수팀의 첫 번째 미션 수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번 에피소드는 가수팀 KCM, 육중완, 트랙스 정모, 러블리즈 케이가 등장하여 그들의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가수팀은 공항에 도착한 후 항구까지 약 3시간 30분을 더 이동해야 한다는 소식에 당황했지만, 프로그램의 취지가 매우 좋다는 점에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KCM은 "기타를 메고 왔다"고 말하며 음악적인 열정을 드러냈고, 케이는 '인간 비타민'으로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새벽에 도착한 이들은 일정상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로 바로 현장에 투입되어야 했지만, "오는 길이 힘든 만큼 기대감도 크다", "바다도 보고 섬도 보니 좋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가수팀은 현장에서 김재원과 정규리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두 사람은 꽃을 꽂아 웰컴 음료인 망고 주스를 준비해 가수팀을 맞이했다. 음료를 마신 후, 가수팀은 안전모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작업 현장으로 향했다. 앞서 '최강일꾼' 팀이 주요 골조를 완성하고 보강까지 마친 상태였기에 가수팀은 외벽에 그림을 그리는 미션을 맡게 되었다.
작업 시작과 함께 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흥이 넘치는 모습으로 작업에 임했다. 조한무 건축사의 선택으로 가수팀의 반장은 육중완이 맡게 되었으며,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동네 한 바퀴를 돌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육중완은 "나 러블리즈 팬이다"라고 밝혀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데뷔 연차 순서에 따라 케이와 한 팀이 된 것은 KCM이었다.
KCM과 케이는 "예술 그 자체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반타얀의 낮과 밤', '가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림을 완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외벽 꾸미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롤러가 빠지는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육중완은 현지 주민들의 사진을 찍어 밑그림으로 활용하는 등 예술가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가수팀 모두 진중하게 작업에 임하며 점차 작품을 완성해 나갔고, 마지막에는 현지 아이들과 함께 핸드메이드 나뭇잎 표현까지 더하며 즐겁게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편 요리팀에서는 간단하면서 영양 보충이 가능한 양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양파 수프와 알리오 올리오 외에도 정규리는 이번에는 베이컨 대파 말이를 선보였다. 이전보다 타이트해진 재료 예산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김재원과 정규리는 특유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며 음식을 완성하였다.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자 가수팀은 김재원의 요리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진짜 맛있다", "미쳤다", "사먹을 수 없는 맛이다", "그냥 요리하시는 것이 아니었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정규리의 베이컨 대파 말이에 대한 반응 역시 좋았다. 이날 가수팀은 1일차 MVP로 육중완을 선정하였고, 그는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재원은 "저번에 온 팀이 반타얀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특별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며 다음 날 특식을 예고하였다. 설렘 가득한 특식 예고와 함께 가수팀은 노래를 부르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퀵빌드 미라클 하우스'는 자연재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삶을 이어가고자 하는 필리핀 반타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와 건축사가 협력하여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문화 복합 공간을 짓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 ENA에서 방송된다.
[출처= TOPAS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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