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9일(화) 오후 4시 30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케이 넘버>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개최된다. 이 영화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고,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과 ‘열혈스태프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케이 넘버>는 해외 입양인들이 친생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K-추적멘터리로, 조작된 서류와 감춰진 기록들을 추적하며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의 감독인 조세영은 약 20년간 해외 입양 문제를 지속적으로 조명해온 인물로,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예리한 시선이 돋보인다. 그는 이전에도 <메이드 인 한국인>(2004),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2009), <자, 이제 댄스타임>(2014), <물물교환>(2015)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해왔다. 이번 <케이 넘버>에서는 시간과 국경을 넘어 진실을 하나씩 밝혀가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그려내며, 해외 입양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케이 넘버>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초청 상영되었으며, 관객들로부터 최고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큐멘터리 관객상’ 수상의 의미가 더욱 깊은 이유는 차별화된 비전과 독창적인 시선을 지닌 작품들이 소개되는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서 관객 투표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이어서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두 개의 주요 상을 수상하며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독립영화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코펜하겐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F:ACT AWARD 부문에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되었으며,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영화가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친생 가족을 찾는 미오카의 여정으로 시작한 이야기가 여러 해외 입양인의 이야기로 확장되며 구조적 모순을 함께 들여다보도록 구성된 점에서 높은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또한 “조세영의 카메라는 무섭도록 집요하게 진실을 파고들면서도 우리 사회의 미오카들 곁에 오래 머무른다”는 평도 있었다.
<케이 넘버>는 개인의 삶에 응어리진 시대사를 촘촘히 풀어내며 현재적 역사 쓰기를 시도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영화가 왜 반드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 또한 존재한다. 잊힌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마주하고 배우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번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는 감독 조세영과 출연진 김유경, 노혜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는 변동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기간은 4월 28일(월) 자정까지이다. 행사 당일 티켓 배부는 현장에서 상영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객들이 선택하고 영화제가 인정한 작품인 <케이 넘버>의 언론/배급 시사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단순히 스크린 앞에서 즐기는 것을 넘어 사회적 이슈와 역사적인 맥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것이다.
[출처= 마노엔터테인먼트 제공]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