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세월호 잠수사 고 김관홍의 감동 실화를 담은 영화 ‘바다호랑이’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는 6월 25일 개봉을 확정하고, 예매 오픈과 동시에 모든 상영 회차가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바다호랑이’는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 잠수사로서 희생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나경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는 [불멸의 이순신] 김탁환 작가의 소설 [거짓말이다]를 원작으로 하며, ‘말아톤’과 ‘대립군’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지훈, 손성호, 박호산 등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하여 각자의 역할에 진정성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다호랑이’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상영 일정에 따라 메가박스 전주객사와 CGV 전주고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첫 번째 상영 후에는 정윤철 감독과 주요 출연 배우들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되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두 번째 상영 후에도 감독 및 배우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만남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1년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에서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부문에 당선된 ‘바다호랑이’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사실감 넘치는 현장 묘사와 감동적인 주제 의식으로 호평받았다. 정윤철 감독은 이러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형식적 한계를 뛰어넘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완성하였다. 사전 모니터 시사를 통해 기존 세월호 소재 영화들과 차별화된 참신한 형식과 전개로 젊은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입소문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모든 회차가 매진된 것은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며, 개봉까지 이어질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바다호랑이’는 배급 및 홍보·마케팅 비용 조달을 위해 오는 4월 23일부터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다호랑이’는 “아이들아 가자, 엄마한테 데려다 줄게”라는 슬픈 포옹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로, 2014년 봄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희생자들을 가족에게 돌려보내기 위해 노력했던 민간 잠수사 나경수의 고통스러운 여정을 그린다. 그는 잠수병과 정신적 트라우마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해경에 의해 구조 현장에서 쫓겨나는 아픔도 겪는다. 경수는 과거를 기억하기 싫지만 재판에서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고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
그의 여정은 단순히 개인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담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경수가 재판을 무사히 마치고 꿈꾸던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다호랑이’는 오는 6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감동 실화를 넘어 우리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영화사 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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