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이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첫 방송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 4월 18일 방영된 이 드라마에서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손녀이자 안경 장인인 ‘여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극본은 윤수정, 연출은 윤성식이 담당했다.
첫 회에서 김지연은 여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강단 있는 매력을 발산하며 등장했다. 여리는 전 좌의정 최원우(안내상 분)의 집에 안경을 맞추러 갔다가 타고난 무녀의 운명으로 인해 외다리귀를 애써 못 본 체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최원우의 아픈 딸을 모른 체하지 못한 여리는 나뭇가지 하나로 외다리귀를 단숨에 제압하는 동시에, 그에게 공감하고 설득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지연은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과 재회했을 때 어린 시절 소녀 같은 얼굴로 변신하여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만난 윤갑을 바라보는 여리의 놀람과 애틋함이 공존하는 눈빛은 이들의 옛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윤갑이 왕의 안경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하자 여리는 “그때 했던 약조를 지키러 오신 것입니까”라고 묻는 한편, 자신 때문에 다시 해를 입을까 두려워 감정을 숨기는 모습으로 더욱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악신 강철이(김영광 분)와의 관계에서는 여리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강철이가 말을 걸어도 끝까지 무시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울분을 꾹 눌러 담거나 악에 받친 목소리로 그를 불렀다. 강철이가 윤갑과 함께 궐에 가려는 여리를 말릴 때에는 비웃으며 “안 갈 이유가 없겠죠”라고 확신에 차 말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지연은 이러한 다양한 감정선을 통해 ‘귀궁’의 첫 시작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그의 표현력은 캐릭터의 단단한 내면과 인물마다 확연히 대비되는 감정선을 잘 녹여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여리가 빙의된 윤갑과 마주하며 충격적인 엔딩으로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 2회는 4월 19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지연과 함께 육성재, 김지훈 등이 출연하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킹콩by스타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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