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슬기가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귀궁'은 지난 4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신슬기는 명문가의 고명딸 최인선 역을 맡아 극과 극의 연기를 펼쳤다.
이 드라마는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러한 설정 속에서 신슬기는 병에 걸려 생사를 넘나드는 양갓집 규수부터 외다리 귀신에 빙의된 모습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첫 방송에서는 최인선이 외다리 귀신에 빙의되어 여리를 습격하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신슬기는 병세가 악화되어 각혈을 하며 힘겹게 숨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준 후, 한순간에 외다리 귀신으로 변모해 기묘한 표정과 눈빛으로 대립하는 장면에서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그는 외다리로 담벼락을 가볍게 뛰어넘는가 하면, 뒤쫓아온 여리의 향낭 주머니를 보고 겁에 질려 뒷걸음치는 등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향낭이 몸에 닿자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결국 구역질하며 외다리 귀를 토해내고 쓰러진 후에는 의식을 되찾고 격조 있고 차분한 아씨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장면에서도 그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신슬기가 단순히 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감정을 가진 인물로서 깊이를 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신슬기의 첫 사극 도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였으며,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갈아 끼우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그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앞으로 어떤 활약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앞으로도 신슬기의 연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토브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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