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주최하는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의 부문별 후보가 공개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2025년 5월 20일 화요일 오후 7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DGK 정·준회원 감독들이 제작한 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며, 해당 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발표된 작품들이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지난 1998년에 시작된 이래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격식 없이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감독들이 직접 투표하여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 독특하다. 이 시상식은 감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비전상(독립영화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창작자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또한 기존의 영화상들과는 달리 주조연을 구별하지 않는 남녀배우상을 비롯해 새로운 남녀배우상이 신설되어 더욱 다양한 배우들을 조명하고 있다.
올해의 영화 부문 감독상 후보에는 <승부>의 김형주, <핸섬가이즈>의 남동협, <미키 17>의 봉준호, <하얼빈>의 우민호, <파묘>의 장재현 그리고 <보통의 가족>의 허진호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감독상 후보로는 <퇴마록>의 김동철, <그녀가 죽었다>의 김세휘, <핸섬가이즈>의 남동협, <해야 할 일>의 박홍준 그리고 <장손>의 오정민 감독이 선정되었다.
각본상의 후보로는 <승부>를 집필한 김형주와 윤종빈,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봉준호가 쓴 <미키 17>, 오정민 작가의 <장손>, 장재현 작가의 <파묘>가 포함되었다. 비전상의 후보에는 독립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작품들이 다수 올라왔다. 그 중에는 김다민 감독의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김동철 감독의 <퇴마록>,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홍준 감독의 <해야 할 일>, 오정민 감독의 <장손>, 이미랑 감독이 만든 작품인 <딸에 대하여> 등이 있다.
여자배우상의 후보로는 두 편에서 모두 출연한 김고은과 함께 신혜선(<그녀가 죽었다>)과 양희경(<아침바다 갈매기는>) 등이 경합을 벌인다. 남자배우상의 경우 로버트 패틴슨(<미키 17>)과 유아인(<승부>) 외에도 이병헌(<승부>)과 최민식(<파묘>) 등이 포함되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여자배우상을 수여하기 위해서는 김금순(<울산의 별>), 김신록(<전란>), 김지안(<파묘>) 등 다양한 신예들이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남자배우상의 경우 강승호(<장손>), 노상현(<대도시의 사랑법>) 외에도 윤주상과 이도현 등이 포함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리즈 부문에서도 많은 주목받는 작품들이 후보에 올라있다. 감독상에서는 김곡과 김선 공동 연출작인 <가족계획>, 박찬욱 감독이 만든 작품인 <동조자>,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기생수: 더 그레이>, 이창희 감독님의 흥미로운 스릴러인 <살인자ㅇ난감>, 임대형 감독님의 독특한 소재를 다룬 작품인
여자배우상의 경우 배두나(<가족계획>)와 전소니(<기생수: 더 그레이>) 외에도 천우희와 같은 실력 있는 배우들이 경합하고 있다. 남자배우상의 경우 류승범(<가족계획>)과 안재홍(
새로운 여자배우상이 경쟁하는 가운데 금해나(<킬러들의 쇼핑몰>)와 문근영(<지옥 시즌2>) 등 젊은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새로운 남자배우상의 경우 살인자의 복수를 다룬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김요한과 로몬 등이 주목받고 있다.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 영화 산업 내에서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매년 많은 관객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시상이 한국 영화 및 드라마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DG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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