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의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이 2025년 4월 21일 방송에서 ‘47세’ 채리나의 네 번째 시험관 시술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이번 방송은 채리나가 다시 임신에 도전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그녀의 절절한 사연과 함께 남편 박용근의 따뜻한 지지와 위로가 돋보였다.
채리나는 2022년 세 번째 시험관 시술 이후 임신 노력을 중단했으나, 이번 방송에서는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난소 기능 수치가 3년 전보다 10배나 떨어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로 인해 앞으로 난자 채취는 어려워졌지만, 다행히도 미리 수정하여 얼려둔 동결 배아가 10개 남아 있었다. MC 황보라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동결 배아가 2개밖에 없었다. 저 같은 애도 되는데..."라며 깊은 공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과 함께 몸만들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식 당일, 병상에 누운 채리나는 "시험관 시술을 할 때마다 엄청 긴장이 된다. 잘돼야 할 텐데..."라며 자신을 다독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이식된 세 개의 배아에게 각각 '소중이', '찰싹이', '홈런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시험관 결과를 기다리는 날, 박용근은 "나는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하면서도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는 애석하게도 '착상 실패'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채리나는 "제로 베이스..."라며 눈물을 터트렸고, 박용근은 그녀를 껴안으며 위로했다. 그는 이전 시험관 시술 실패 당시 옆에 있어주지 못했던 일을 회상하며 "리나 씨는 이걸 혼자 겪었겠구나"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채리나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던 황보라도 눈시울을 붉히며 과거 자신의 경험을 떠올렸다. 이어서 채리나는 장모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홀로 방으로 들어가 오열하는 장면이 담겼다. 강아지에게 "엄마랑 오래오래 같이 있자"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용근은 상심한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근무 스케줄까지 조정하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훈훈한 모습에 사랑꾼 MC들은 "정말 최고의 남편이다"라며 감탄을 표했다.
한편, 방송에서는 심현섭이 예비신부 정영림과의 결혼식을 위해 배우 이병헌 하객 섭외에 진심인 모습도 포착되었다. 심현섭은 고교 선배인 이병헌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한 달째 전화가 꺼져 있어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경찰 출신 PD와 함께 촬영장에 잠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병헌 섭외 작전에 나섰다.
제작진은 심현섭과 경찰 출신 PD의 잠복 작전을 두고 “친하다고 하셨는데... 범인 잡듯이 하신다”라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결국 심현섭은 긴 잠복 끝에 이병헌과 만났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결혼식 사회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장소와 시간만 겨우 전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은 수도권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4.5%, 분당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출처= 피알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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