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숭례문 복구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문화융성 희망우체통’ 행사를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오전 10시~오후 6시에 진행하고 있는 ‘문화융성 희망우체통’은 직장인들과 가족단위 주말 나들이객들을 위해 오는 금요일(26일)과 토요일(27일)에는 밤 9시까지 연장된다.
희망엽서를 작성한 후 우체통에 넣으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작성한 일부 엽서들은 ‘희망보감’으로 제작되고, 숭례문 복구 기념식 당일 숭례문에서 채여(彩轝, 왕실에서 귀중품을 운반하던 가마)에 실려 광화문까지 길군악 행렬로 운반된다. 이후 엽서들은 숭례문에 보관되었다가 1년 뒤 작성자 본인에게 발송된다.
이번 ‘문화융성 희망우체통’은 지난 5년간 국보 1호 숭례문을 지키지 못했다는 국민적 상실감을 치유하고, 민족적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문화융성 희망우체통’ 행사는 숭례문 복구 준공식 이틀 전인 5월 2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오는 27일(토)과 28일(일) 양일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세계적인 천재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만화가를 초청, ‘숭례문 복구 기념 김정기 작가 드로잉쇼’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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