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5일 금요일 밤 8시 55분, SBS의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서울 관악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과 관련된 충격적인 이야기가 방송된다. 이번 방송은 두 가지 주요 사건을 다루며, 각각의 사건은 인명 피해와 복잡한 인간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첫 번째 사건은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이다. 4월 21일 오전 8시 17분경, 이 아파트의 4층에서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화재는 삽시간에 번져 주민들은 창문 밖으로 구조 요청을 하며 필사적으로 대피를 시도했다. 특히, 화재가 집중된 401호와 404호는 약 1시간 4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사망하고 여섯 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밝혀진 사실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사망자는 바로 이번 화재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 이 씨였다. 그는 수개월 전까지 해당 아파트에 거주했던 주민으로, 불이 난 당일 아침에는 자신이 살던 빌라 인근에서도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목격자들은 그가 농약살포기로 추정되는 물체에 기름통을 연결해 불을 질렀다고 증언하였다.
방송에서는 이 씨가 왜 연쇄 방화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이루어진다. 피해자의 아들 윤식 씨는 이 씨가 이전부터 소음 문제로 분노를 표출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의 행동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윤식 씨의 노모는 혼자 살고 있었고, 이 씨는 윗집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지속적으로 갈등을 겪어왔다고 한다. 이러한 갈등이 결국 그를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아넣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된다.
두 번째 사건은 건우(가명) 씨와 그의 아내 지수(가명) 씨의 비극적인 이야기이다. 두 사람은 오랜 짝사랑 끝에 연인이 되었고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친 후 결혼식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 건우 씨가 집을 비운 사이 지수 씨가 급성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그녀의 죽음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장례식장에서 건우 씨는 지수 씨 친구들로부터 그녀가 협박당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후 건우 씨는 아내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면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와 동영상을 발견하게 된다. 지수 씨는 자신의 억울함과 불안함을 토로하며 한 남자를 언급했는데, 그 남자는 바로 학창 시절 친구 최(가명)씨였다.
지수 씨는 과거 성폭행 피해를 입었던 경험이 있었으며, 경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검찰에서는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해 최씨가 돈을 요구하며 연락해 온 것이 발단이 되어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최씨와 양(가명)씨는 지수에게 합의서를 작성하게 했지만, 이후 최씨가 합의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 사건을 통해 인간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비극적 결과들을 조명한다.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각 사건의 배경과 관련된 다양한 인터뷰 및 전문가 의견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주 금요일 밤 방송될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문제와 개인 간 갈등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출처=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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