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국극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여성국극 끊어질듯 이어지고 사라질듯 영원하다>가 2025년 4월 23일부터 IPTV 및 극장에서 동시 서비스된다. 이 작품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여성국극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예술적 가치,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의 서사를 담고 있다.
영화는 유수연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더 액티비스트가 제작하고 시네마 달이 배급을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조영숙, 박수빈, 황지영, 이소자, 이옥천, 김성예, 이미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세대의 여성국극인들로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성국극 끊어질듯 이어지고 사라질듯 영원하다>는 개봉과 동시에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은영 미술작가이자 여성국극 연구자는 “1세대와 2세대의 격차는 크지 않지만, 3세대로 넘어오면서 엄청난 격차가 벌어졌다”며 “사라진 역사의 심연을 채워놓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서이레 웹툰스토리작가는 “여성국극을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도 공연을 이어나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붙들고 있는 사람의 눈빛을 느꼈다”고 극찬하였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전통 예술인 여성국극이 어떻게 세대를 거쳐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화합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아흔이 넘은 조영숙 선생이 제자를 가르치며 소리를 하나씩 짚어내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변규리 영화감독은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과 연대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혜정 영화감독은 서로의 목소리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엮어가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묘사하며 “인스턴트 시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찬란함”이라고 언급하였다. 이송희일 영화감독 역시 국극의 역사를 이어가는 여정에 대해 감동적이라고 평가하였다.
<여성국극 끊어질듯 이어지고 사라질듯 영원하다>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KT Genie tv, SK Btv, LG U+tv 등 IPTV 서비스뿐만 아니라 디지털케이블TV인 홈초이스와 쿠팡플레이 등에서도 제공된다. 이러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여성국극이라는 독특한 예술 장르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변화와 도전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와 그들을 지켜보며 응원하는 윗세대 간의 논의를 통해 성 역할 구분이나 고정관념 등의 경계를 허물고 무대 위에서 꽃피운 여성국극인들의 열정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여성국극 끊어질듯 이어지고 사라질듯 영원하다>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예술의 정점을 이루었던 최초의 K-뮤지컬인 여성국극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출처= 더 액티비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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