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다큐멘터리 <리셋>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한 릴레이 GV(관객과의 대화)를 시작한다. 이 영화는 세월호 참사 이후 9년간의 여정을 담아내며, 과거를 재조명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셋>은 오는 4월 30일 개봉하며, 첫 GV는 5월 3일 서울 더숲 아트시네마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이어서 다음 날인 5월 4일에는 광주 독립영화관에서 오후 3시에 두 번째 GV가 개최된다.
이번 GV에는 배민 감독과 전찬일 영화평론가가 참석하여 관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가 진행을 맡아, 영화 속 사회적 메시지와 배민 감독이 직접 경험한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유가족들의 기록과 진실을 향한 집요한 시선이 담긴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셋>은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진실을 밝히고 기억하기 위한 노력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사고 당시 희생자들이 겪었던 두려움과 남겨진 유가족들의 분투와 분노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영화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침묵과 은폐 속에 있는 미완의 진실 앞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영화는 이미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그 깊이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런던 프레임 국제 영화제에서는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비욘드 보더즈 카스텔로리조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와 카미나리 일본 영화제에서도 공식 초청 및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성과들은 <리셋>이 단순한 다큐멘터리를 넘어 사회적 의미를 지닌 작품임을 입증한다.
GV에서는 배민 감독이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그들의 아픔과 회복 과정을 담았는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는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관객들이 세월호 참사의 의미와 그로 인해 남겨진 상처들을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리셋>은 총 러닝타임이 90분이며, 예술영화로 인정받았다. 개봉 후 첫 주 주말에 열리는 GV 관련 정보는 해당 극장의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릴레이 GV를 통해 관객들과 더욱 가까워질 <리셋>은 오는 4월 30일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빅브라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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