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서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아프리카 르완다 여행을 마무리했다. 4월 29일 방송된 마지막 편에서는 세 사람이 르완다 최대 국립공원인 아카게라에서 야생 캠핑과 나이트 사파리를 경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자동차로 약 4시간 거리를 이동해 아카게라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이동 중 김대호는 역대급 코골이를 선보이며 ‘대골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갑작스러운 비가 내리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이어졌다. 특히 박명수는 여행 내내 자리 운이 따르지 않아 틈새로 새는 빗물 때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입구에서부터 야생 개코원숭이 무리를 만난 대.다.수 3인방은 캠핑 사이트에 도착해 탁 트인 하늘과 광활한 자연 경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높은 지대에 위치한 캠핑장은 구름이 걸릴 정도로 경치가 뛰어났으며, 특히 캠핑을 기대해온 김대호는 큰 흥분을 보였다.
캠핑 준비 과정에서는 통나무를 이용해 자연 식탁을 만드는 동안 몸개그가 펼쳐졌다. 통나무가 뒤집히는 이른바 ‘빽도’ 사태가 발생했으나 세 사람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장대비가 쏟아져 촬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김대호는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저녁 만찬은 역대급으로 평가됐다. 김대호가 두 동료의 취향을 반영해 메뉴를 준비했으며 서울에서 가져온 소주로 고기의 비린내를 잡고 한식당에서 공수한 김치로 갈비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또한 르완다산 감자로 만든 감자채전은 뛰어난 맛으로 스튜디오 패널들의 군침을 돌게 했다.
이어진 나이트 사파리에서는 성공률이 약 30%에 불과한 야생 사자 무리와의 조우가 이루어졌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긴장감과 스릴 넘치는 시간을 보낸 세 사람은 드물게 관찰되는 야생 코뿔소까지 만나며 대자연의 위엄을 실감했다. 박명수는 “우리가 잘 맞나 봐, 서로 감싸주고 잘해주자”라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행 마지막 날 밤에는 세 사람이 한 텐트 안에서 함께 잠들었으며, 다음날 아침에는 김대호가 현지 시장에서 구입한 르완다 원두로 커피를 내려 박명수와 최다니엘에게 대접했다. 세 사람은 커피를 마시며 아프리카 일출을 감상했고 “이 이상은 없다”, “울컥한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위대한 가이드2’ 르완다 편은 현지인 가이드 없이 진행된 첫 여행이었다. 대신 현지 가이드 모세가 제작한 상세 가이드북과 많은 현지인의 도움으로 세 사람은 직접 부딪히며 여행을 즐겼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만족도가 높았으며 리얼 버라이어티와 대리만족 요소를 동시에 제공하는 콘텐츠로 완성됐다.
방송 말미에는 두 번째 여행지인 아르헨티나 편 예고 영상도 공개됐다. 새 멤버 이무진이 합류한 가운데 박명수와 최다니엘도 함께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에서 총 44,835km를 이동하며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위대한 가이드2’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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