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변함없는 비주얼과 탁월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9일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에서 김재중은 ‘이 구역의 美친자들’ 콘셉트로 등장해 아이돌의 정수를 보여주는 ‘프로 아이돌’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데뷔 23년 차인 김재중은 여전히 뛰어난 미모로 주목받았지만, 본인은 “스스로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라고 밝혀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천년돌’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자신만의 아이돌 신조를 전하며 “아이돌로 태어났으면 어른이 될 수 없으며, 은퇴할 때까지 아이돌이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을 향한 애교 섞인 말투와 MC들의 장난스러운 반응에 당황하는 모습도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9남매 중 막내로서 결혼과 관련된 질문에는 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미래에 연인이 생기더라도 “결혼식장 들어가기 직전까지 가족 모두에게 소개해 줄 의향이 없다”라며 독특하고 솔직한 답변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과거 자신의 심각했던 ‘록 병(Rock 병)’ 증세를 고백하며 당시 영상 속 오만했던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불치병처럼 느껴졌던 이 증상을 군 복무 기간 동안 치유했다고 설명하며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토크를 이어갔다. 아울러 극심했던 사생활 침해 경험도 털어놨다. 상식을 벗어난 사생팬들의 행동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으며, 최근에도 비행기를 따라 타는 팬들에게 창가 자리를 양보해달라는 요청을 하며 센스를 발휘했다.
이번 방송에서 김재중은 다채로운 토크 주제로 예능감을 발휘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다음 달 19일 EP 앨범 ‘Beauty in Chaos(뷰티 인 카오스)’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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