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거장 감독 아톰 에고이안이 연출한 영화 <세븐 베일즈>가 오는 2025년 5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긴장감 넘치는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오페라 감독 '제닌'이 스승인 '찰스'의 대표작인 오페라 [살로메]를 연출하면서 겪는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요소를 담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제닌'이 오페라 초연을 준비하며 인터뷰에서 직면하는 불쾌한 질문으로 시작된다. 팟캐스트 진행자인 ‘찰리’는 '제닌'에게 고인이 된 ‘찰스’와의 관계에 대해 묻지만, '제닌'은 불쾌한 표정으로 답변을 회피한다. 이어서 그는 자신의 방식으로 극을 연출하기 시작하지만, 주연 배우들과 제작진 사이에서는 그의 연출 방식에 대한 불만이 커져간다.
특히, 제작사 직원이 ‘제닌’을 찾아와 “찰스와 다른 방식으로 무대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 위에서 불편해한다”고 전하자, '제닌'은 자신을 감시하고 있는지 의심하며 반문한다. 그의 대사 “내가 무대의 주인이니 내 마음대로 해주죠”는 그가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세븐 베일즈>는 파격적이고 선정적인 연출로 인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공연장에서 27년 간 금지되었던 오페라 [살로메]와 주인공 ‘제닌’의 어두운 과거가 얽혀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맡은 '제닌' 캐릭터는 스승인 ‘찰스’의 유언에 따라 다시 무대에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그녀만의 색깔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섹션과 제48회 토론토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해외 언론에서는 이 영화를 "무서울 정도로 야심찬", "관객을 목격자로 만드는 스릴러", "도발적인" 등 다양한 찬사를 보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톰 에고이안 감독과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재회작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세븐 베일즈>는 강렬한 캐릭터 예고편 공개 이후 더욱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전국 CGV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출처= 판씨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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