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같은 부부의 일상과 마조웍스의 일과를 그린 웹툰 ‘마조앤새디(Majo&Sady, 작가 정철연)’ 시즌2 9화가 발행됐다.
9화에서 마조는 카페 마조앤새디 오픈 후 엄청난 손님들이 몰려 온 내용을 재미있게 그렸다.
카페 오픈 날 커피를 500잔을 내린 짱바리는 너무 피곤해서 사망. 꽃미소 오바리는 8시간 동안 설거지만 하다가 물에 빠져서 사망.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최솁은 케익 30판 만들고 팔이 빠져서 사망 등 ‘이승탈출 넘버원’이라는 타이틀로 ‘위기탈출 넘버원’을 패러디해 좀비물 컨셉의 웹툰을 만들어 올렸다.
광속으로 케익을 만들던 최솁이 분노의 머랭질을 하다가 ‘카페 망해라’라는 말을 남기고 쓰러지는 장면이 귀엽다.
웹툰 마지막엔 쓰러졌던 새디가 ‘새게바라’로 다시 태어나 ‘다음 혁명으로 간다’로 말하는 장면에서 깜짝 놀라는 마조의 모습도 보인다.
마조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1시간에 유동인구 3명이었던 동네에서 오픈했는데,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 지 모르겠다며 문전성시를 이뤘던 카페 손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말을 올렸다.
카페 마조앤새디는 남편 마조와 부인인 새디가 만든 캐릭터 회사인 ‘마조웍스’에서 오픈한 캐릭터 카페로 마조앤새디의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과 브런치 메뉴, 그리고 캠핑 컨셉의 마당까지 갖춘 카페로 지난 8월 28일 청담동에 오픈한 곳으로 많은 팬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자세한 정보는 이곳을 클릭)
한편, 임신 중인 새디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조언을 듣던 남편 마조는, <아이가 생기면 자주 듣게 되는 말>이라는 주제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올렸다.
출산 석달차 : 그래도 뱃속에 있을 때가 행복한거야. 태어나면 잠도 제대로 못자.
출산 1년 차 : 누워있는 애기는 천사지 천사.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그날로 행복 끝이여.
출산 2년 차 : 그 기던 애가 걷기 시작하면 지옥문이 열리는 거지. 웰컴투 육아헬.
출산 7년 차 : 미운 다섯 살, 죽이고 싶은 일곱 살이라고 들어봤냐.
“그, 그만”이라고 외치는 마조에게 “그래도 행복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보인다.
마조의 좀비 스타일 드립 ‘이승탈출 넘버원’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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