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인 G조 독일과 포르투갈 경기가 열린다.
이번 경기에서는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영원한 우승 후보 전차군단의 막강한 방패를 뚫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 월드컵 조별리그의 가장 큰 빅매치로 주목받는 경기인 만큼 방송 3사에서도 최고의 중계진을 내세울 예정이다.
MBC는 김성주‧안정환‧송종국 트리오가 나선다. 안정환 위원의 ‘만담 중계’에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재치 넘치는 어록이 등장할듯 하다. 더불어 김성주의 안정적인 중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BS는 의외의 카드를 내놓았다. 차두리가 단독 해설을 진행한다. 같이 호흡을 맞출 캐스터는 정우영 아나운서가 낙점됐다. 아버지 차범근 옆에서 코멘트를 거들었던 차두리에게는 이번 경기가 해설위원으로서의 진정한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S는 최승돈 아나운서와 한준희 해설위원이 이번 경기를 중계한다. 이 두 사람의 장점은 역시 노련함. 축구 중계의 관록미가 넘치기 때문에 MBC와 SBS의 양강 구도로 접어들고 있는 월드컵 시청률 경쟁에서 어떤 반전을 보일 지 기대된다.
한편, 독일과 포르투갈의 G조 조별리그 1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17일 새벽 1시에 시작한다.
[사진 = MBC 중계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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