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지성과 이광수가 ‘신(新) 덤앤더머 커플’의 짜릿한 ‘반전 승리’를 이끌어 내며 안방극장의 웃음 폭탄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경북 영천을 배경으로 한 ‘원데이 투어 레이스’에서 맹활약을 선보인 지성과 이광수의 예측불허 대반전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런닝맨’ 멤버들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의뢰인으로 이광수가, 이광수의 비밀 복수를 해결해줄 해결사로 지성이 선발돼 ‘비밀 미션’을 전달받았던 상황.
무엇보다 지성과 이광수는 체험 투어에 출발하기 전부터 ‘이름표 떼기’에 집착, 보는 이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광수가 우연히 걸어가는 척하면서 주지훈의 이름표를 떼었다가 붙이는 것을 시작으로, 지성이 샘오취리의 이름표를 비롯해 가장 어려운 상대인 김종국의 이름표를 재부착하는데 성공했던 것.
이어진 ‘명주실 체험’에서 지성과 이광수는 ‘비밀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주지훈, 백성현-윤보미 등 다른 커플들은 한사람이 턱걸이를 할 동안 움직이는 보라색 누에들을 옆 바구니로 이동시켜야하는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기를 썼지만 지성과 이광수는 이름표 떼기에만 집중했던 것.
특히 이광수는 유재석-주지훈 팀이 성공해서 떠나면 유재석 이름표를 제거할 수 없게 된다며 주지훈이 한손에 다 모아놓은 보라색 누에를 떨어뜨리는가 하면, 턱걸이를 하고 있는 유재석에게 기습 뽀뽀를 하는 등 방해공격에 나섰다.
마지막 상금을 받을 때까지 지성과 이광수의 비밀 지령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던 런닝맨 멤버들은 2,3,4위 상금을 모두 받아가는 두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바라봤던 상태. 제작진으로부터 두 사람의 비밀미션을 듣게 된 멤버 전원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두 사람의 엄청난 반전 승리에 감탄어린 ‘원성’을 보냈다.
한편, 단 한명의 난쟁이가 공주를 차지하는 모티브의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가 담겨질 <런닝맨> 204회 방송분은 오는 13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런닝맨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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