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2일 목요일 밤 12시 5분에는 <EBS 스페이스 공감>의 10주년을 축하하며 재즈의 즐거운 ‘조화’로 가득한 특별 무대가 펼쳐진다. 국내 재즈계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네 명의 연주자들 – 오종대(드럼), 이도헌(드럼), 김창현(베이스), 이순용(베이스)을 중심으로 기획된 이번 방송은 정성조, 이정식, 김지석, 진푸름까지 국내 재즈 역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네 명의 선후배 색소포니스트가 합세한다. 또한 클라리넷 연주자 이동기와 보컬리스트 박성연 그리고 트럼펫의 임달균과 피아노의 전용준이 초대되며 총 12명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많이 알려진 스탠더드를 중심으로, 그 안에서 치열하게 펼쳐질 뮤지션들의 즉흥 연주를 통해 우리는 한국 재즈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곧이어 밤 1시에는 25년간 헤비메탈의 자존심을 지켜온 밴드 ‘블랙홀’과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하는 싱어 송라이터 ‘정민아’ 편이 방송된다. 블랙홀의 이번 공연은 ‘희망’이라는 공통적인 주제로 엮여있으며,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이 사회의 주인이 되길 희망한다”는 블랙홀의 바람을 담아냈다. 데뷔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는 블랙홀. 한국 헤비메탈의 자존심을 온전히 보여줄 그들의 뜨거운 공연을 놓치지 말자.
이어서 삶을 관통하는 가사와 서정적인 선율을 보여주는 모던 가야그머 정민아의 무대가 펼쳐진다. 정민아가 2년간의 여행을 통해 일상을 관찰하고 사색한 시간에서 건져 낸 시어적인 가사들은 기존의 정민아가 풀어낸 이야기들보다 좀 더 진중하고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번 방송은 약하고 소외된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듬어 만든 정민아의 노래들을 통해 이 시대의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다.
EBS스페이스공감 방영 시간
-We Love Jazz (6월 12일(목) 밤 12시 5분)
-블랙홀/정민아 (6월 12일(목) 밤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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