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 여자’ 송창의-김정난의 열기 가득한 ‘주차장 리허설’ 현장이 포착됐다.
송창의와 김정난은 각각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동생 정태원과 누나 정태희 역할을 맡아 서로 다른 ‘극과 극’ 성격의 남매를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는 상황. 한채린(손여은)과 애정 없는 재혼을 하고 갈등 끝에 결국 ‘이혼 선언’을 한 태원과 점점 ‘당돌함’을 드러내는 채린에게 돌직구를 서슴지 않는 태희의 모습이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송창의와 김정난이 야외 주차장을 뜨겁게 달구며 막힘없이 술술 대사를 쏟아내는 ‘대본 리허설’ 비하인드 장면이 공개됐다. 빼곡하게 이어지는 스케줄 속에서도 매 촬영 때마다 대본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고 실전 같은 리허설을 거듭하고 있는 것.
‘정남매’ 송창의-김정난의 ‘주차장 대본 리허설’은 지난 25일 경기도 분당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채린이 그동안 딸 정슬기(김지영)를 때렸던 사실을 알게 된 태원이 주차장으로 들어서면서 정태희와 최여사(김용림)에게 분노를 터트리는 장면.
폭발하는 감정을 담아내야했던 만큼 만나기만 하면 이야기꽃을 피우던 두 사람은 웃음기를 거두고 연습을 이어갔다. 카메라와 조명을 세팅하며 분주하던 스태프들조차 소음을 내지 않으려 신경을 기울이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송창의와 김정난은 서로를 든든하게 이끌어주며 180도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조화롭게 녹여내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대본을 놓지 않는 열정을 폭발시키고 있는 두 사람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31회 방송분에서는 오은수(이지아)가 김준구(하석진)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그동안 참아온 울분을 터뜨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여전히 단호한 이혼 결심을 전하는 오은수에게 김준구가 오히려 오은수를 탓하며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놓은 것.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여전히 철없는 행동을 보이는 김준구와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오은수의 굳은 의지가 담겨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 송창의, 김정난 ⓒ 삼화 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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