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썰전>에서 ‘미국 NSA 도청 논란’에 대해 조명하던 중, 강용석은 전 세계의 도청 실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녹화에서 “본인도 도청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강용석은 “그렇다”고 인정하며, 자신이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당시 선배들로부터 “국회의원의 전화통화는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 것과 같다. 자신의 전화통화를 최소한 10명이 듣고 있고 그 중 하나가 미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도청당하는 것을 대비해 중요한 단어는 음호를 사용한다며, “공무원들은 대통령을 언급할 때 ‘대통령’이라는 말 대신 ‘VIP’라는 용어를 쓴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철희는 “‘VIP’보다 우리나라 사투리인 ‘거시기’가 더 좋다. 절대 못 알아들을 것!”이라며 우리 정서에 맞는 구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
35개국 정상들의 전화를 도청해왔던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미국 NSA 도청 파문’에 대한 이야기는 오는 7일 목요일 밤 11시 JTBC <썰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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