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소영이 울면서 웃기는 순수한 모습으로 ‘국민여동생’에 등극, 앞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박소영은 최근 KBS 2TV ‘인간의 조건’의 여성 개그우먼 특집 편에서 순수하면서도 허당 끼 충만한 귀요미 매력만점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특집 1편 ‘휴대폰 없이 살기’를 통해 4차원 매력을 발산했던 박소영은 지난 26일 방송된 2편 ‘휴대전화 없이 살기+쓰레기 없이 살기’ 미션을 통해 감춰놨던 허당 끼와 귀요미 매력을 발산하며 지금껏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캐릭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꺼번에 두 가지를 생각하지 못한다”는 박소영은 이번 ‘인간의 조건’에서 두 가지 미션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자 멘붕에 빠졌고, 결국 가장 많은 쓰레기를 배출해 벌칙을 받은 가운데 갑자기 눈물을 흘려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 인터뷰에서 박소영은 “너무 힘들었다. 눈물이 진짜 없는데 울고 싶었다”면서 왈칵 눈물을 쏟았고, “쓰레기를 생각 없이 그냥 막 버렸었는데 생각이란 걸 오늘 했다”는 말로 함께 인터뷰 중인 김숙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이어 박소영은 “남의 쓰레기까지 다 감당해야 해서 아빠 같은 책임감이 생겼다. 남들은 쓰레기로 뭘 만들고 하는데 제 머리가 안 돌아가는데다 휴대전화도 없어 혼자 뒤떨어진 느낌”이라고 순수한 ‘속 마음’을 밝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특히 박소영은 동전을 준비해 공중전화를 찾아 매니저와 접선을 시도했는데, 앞서 통화를 하고 있던 군인이 어머니의 생신이라고 하자 즉석에서 영상편지를 쓰게 만드는 등 재치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그럼 이제 내가 좀 쓰자”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박소영은 상식 배틀에서 음악의 어머니 ‘헨델’과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부부관계라고 김지민이 장난을 치자 “정말이냐? 이제 안 잊어버리겠다. 한 번 들으면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결연한 모습으로 또 다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연신 ‘문재 오빠~’라면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두근두근’에서 보여주고 있는 귀요미 매력을 발산하기도.
지난 2008년 KBS 23기 공채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소영은 ‘개그콘서트-멘붕스쿨’에서 4차원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지난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분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간의 조건’을 통해 첫 예능 신고식을 치른 박소영이 보여준 활약은 그의 성장 가능성을 점치게 만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의 활약도 기대케 만들고 있다.
이처럼 박소영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매력에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SNS에서 누리꾼은 “박소영 엉뚱 매력 넘친다”, “박소영의 눈물에 엄청 공감했다. 나도 생각이란 걸 안하고 산지 오래된 것 같다. 그녀의 진심이 느껴졌다”, “정말 독특한 캐릭터! 여동생 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소영을 비롯해 김지민, 김영희 등 대세 개그우먼들이 총출동한 ‘인간의 조건’ 여성특집은 오는 11월 2일 마지막 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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