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3’에서 바스코가 래퍼 지원자들의 대결에서 압도적으로 1위에 오르며 막강 파워를 입증했다.
지난 31일 (목) 밤 11시에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 5화에서 팀원 선발을 마친 프로듀서 4팀의 ‘팀 미션’과 래퍼 지원자 12인의 ‘단독 공연 미션’이 공개됐다. 도끼-더 콰이엇, 스윙스-산이, 양동근, 타블로-마스타 우 4팀의 프로듀서들의 각양각색 팀 미션과 함께 본선 무대 전 래퍼 지원자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단독 공연 미션’이 그려져 목요일 밤을 힙합 열기로 뜨겁게 달궜다.
이날 공개된 '단독 공연 미션'은 탈락자를 정하는 미션이 아닌, 본선 무대에 오르기전 프로듀서들이 래퍼 지원자들의 무대 장악력과 관객과의 호흡 등을 미리 알아 보기 위해 진행된 특별 공연이었다.
이날 방송된 ‘단독 공연 미션’에서는 팀 미션을 통과한 래퍼 지원자 12인이 무대에 올랐다. 도끼-더 콰이엇 팀의 ‘바비’, ‘차메인’, ‘토이’, 스윙스-산이 팀의 ‘바스코’, ‘씨잼’, ‘부현석’, 양동근 팀의 ‘기리보이’, ‘아이언’, ‘한상엽’ 그리고 타블로-마스타 우 팀의 ‘올티’, ‘비아이’, ‘육지담’이 치열한 랩 대결을 벌였다.
‘단독 공연 미션’에서는 '바스코'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띄었다. 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 바스코는 “죽어도 꼭 1위를 하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돈 내고 간 페스티벌에서도 못 볼만한 그런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바스코의 자신감은 곧바로 증명됐다. 바스코는 마치 록을 연상케하는 사운드 위에 거친 랩을 하며 강한 에너지를 전했다.
하지만 록과 힙합의 조합을 보여준 바스코의 무대에 대한 프로듀서들의 평이 갈렸다. 마스타 우는 “랩 공연에서 헤드뱅잉을하고 샤우팅을 했다”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도끼와 더 콰이엇 역시 “비중이 거의 록 쪽에 있었다. 랩 가사는 잘 들리지 않았다”고 평했다. 하지만 바스코의 프로듀싱을 맡은 스윙스는 “원래 음악을 할 때 록 감성이 많았는데 그런 면을 잘 써먹은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날 단독 공연 미션에는 195명의 관객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바스코가 무려 79표를 차지하며 2위인 비아이와도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올랐다.
바스코의 활약에 대해 프로듀서 산이는 제작진을 통해 “바스코의 연륜과 그의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강력 우승후보로 떠오르는 것 같다”며 “실제 스토리만큼 강한 것은 없기 때문에 그런 무기를 지닌 바스코가 가장 우승을 노려볼 만한 래퍼다”라고 전했다.
바스코의 활약을 필두로 이날 프로듀서 4팀 중 스윙스-산이 팀은 당당히 1등 팀이 됐다. 이에 대해 산이는 “같은 팀이 된 래퍼 지원자들과 팀 워크는 90% 이상 잘 맞는다. 팀원들이 원하는 걸 그대로 밀어주고 지지해주는 것이 프로듀싱 방법이다. 자기 스스로가 하고 싶은 걸 해야 이기건 지건 간에 후회가 없는 것 같다”고 비결을 전했다.
한편, 다음주 방송되는 6화에서는 드디어 ‘쇼미더머니’의 하이라이트인 본선 무대가 첫 공개된다. 독한 오디션을 뚫고 본선 무대에 진출한 래퍼 지원자들은 과연 누구일지, 그들의 첫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 쇼미더머니3 ⓒ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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