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정지우, 연출:신윤섭)의 김영훈이 상대 여배우의 시선을 맞추기 위해 민망한 자세도 불사했다.
최근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에서 김영훈은 신소율과 상대하는 장면의 촬영에 임하면서 다리를 양쪽으로 한껏 벌린 모습으로 등장 한다.
극중 한서(김영훈 분)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주영(신소율 분)과 마주치고, 급히 달려와 숨을 헐떡이는 주영을 냉랭하게 바라보는 장면.
김영훈의 표정은 냉철하고 깐깐한 변호사 한서의 그것에서 변함이 없지만 말끔하게 차려 입은 수트 차림으로 다리를 벌리고 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런 모습은 키 차이 때문에 시선 맞추는데 애로 사항이 있을 지도 모를 신소율을 배려한 김영훈의 즉석 행동이었다.
비록 카메라가 김영훈 쪽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 자신이 화면에 잡히진 않지만 맞은편의 상대 여배우를 배려하는 예의를 차린 것.
김영훈의 소속사인 코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영훈이 촬영 현장에서도 차분하게 상대 배우들을 챙기고 먼저 생각하는 편”이라며“동료들과의 좋은 관계도 연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극중 한서는 자신의 야망을 이루려는 생각으로 접근했던 도희(강소라 분)가 준수(임주환 분)와의 사랑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며 극에 달한 분노를 보여주고 있다.
또 주영과의 사이에서도 한때 미묘한 감정선을 만들다가 결국 주영이 현석(최태준 분)과의 만남을 바라게 되면서 여주인공들과의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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