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나의 ‘열풍’으로 자리 잡아가는 영화 겨울왕국도 패러디는 피해 갈 수 없는 모양이다. 아름다운 감동을 자아내는 영화와 달리 짧지만 강렬한 패러디로 폭소를 자아내는 영상이 유투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유투브에 올라온 ‘겨울왕국 중독의 폐해’라는 이름의 영상은 겨울왕국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큰 웃음을 터뜨릴 만한 영상이다. 분량은 약 13초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영상이다.
영상 속에서 한 남성은 화장실 문을 두들기며 겨울왕국 OST인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의 첫 소절을 부른다. 화장실 속에 있는 사람이 “꺼져!”라며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그 남성은 풀죽은 표정으로 노래의 뒷부분을 부르고 쓸쓸히 퇴장한다.
이 짧은 영상은 겨울왕국에 등장하는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방에 갇힌 언니 엘사와 함께 놀지 못하는 동생 안나의 서글픈 마음을 담은 원작 OST를 화장실에 대입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실감나게 짓는 남성의 모습이 압권이다.
이 외에도 겨울왕국의 영상에 추억의 어린이 드라마 ‘벡터맨’의 주제가를 대입한 패러디 영상, 설날에 맞춰 예고편을 새롭게 해석한 ‘겨울왕떡국’ 등 다양한 패러디 영상이 겨울왕국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영상=겨울왕국 중독의 폐해 ⓒ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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