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밤>이 7월 9일 개봉을 앞두고 7월 3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 및 배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영화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으로, 강미자 감독이 연출하고 한예리, 김설진이 출연한다.
<봄밤>은 상처를 안고 폐허를 살아가는 두 인물, ‘영경’과 ‘수환’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은 죽음을 마주하며 서로의 감정을 시적으로 풀어내는 드라마로, 사랑과 상실의 경계를 탐구한다. 강미자 감독은 <푸른 강은 흘러라>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여러 국내외 영화제에서 초청받아 관객과 만났다.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Variety는 “시적으로 읽히며 더욱 빛나는 영화의 가치”라고 평가했으며, The Guardian은 “이것은 울부짖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의 한 조각”이라고 언급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스리칸트 스리니바산 평론가는 “고통스럽도록 날것으로 그려지지만 서정적인 구성 속 놀라울 만큼 깊은 섬세함”이라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정한석 프로그래머는 “지독한 통각을 새겨 오래 앓게 되는 영화”라고 평했다.
<봄밤>은 권여선 작가의 단편 소설과 현대 시인 김수영의 시 ‘봄밤’을 원작으로 하여, 사랑과 상실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강미자 감독은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뉴비전상을 수상하며 “이 영화가 삶의 비의를 건드리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사회는 언론과 배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석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등록해야 한다. 신청은 7월 2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당일 본인 확인을 위해 명함을 지참해야 한다. 영화 상영 직후에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된다.
영화 <봄밤>은 67분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된다. 이 영화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 등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출처= 시네마 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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