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도훈이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첫 방송에 특별출연해 신입 변호사 역할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도훈은 7월 5일 첫 방송된 ‘서초동’에서 9년 차 어쏘 변호사 안주형(이종석 분)과 맞서는 상대 측 신입 변호사로 등장했다. 그는 어설프지만 열정 가득한 신입 변호사의 면모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극 중 김도훈은 법정으로 향하는 길에서 드라마 속 재판 장면을 보며 변론을 준비하는 모습부터 “존경하는 재판장님!”을 비장하게 외치는 장면, 예정에 없던 증인을 호출하는 장면까지 선보였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리스마 변호사’를 흉내 내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유쾌한 웃음을 제공했다.
그러나 첫 변론은 어설픈 말과 행동으로 인해 분위기가 싸늘해졌고, 밋밋하게 마무리됐다. 이에 안주형은 “드라마로 변론하는 거 배우지 마세요. 그리고 그 드라마는 형사 사건이잖아요. 이건 민사 소송이고. 볼 거면 맞춰서 보던가”라고 조언하며 신입 변호사의 첫 재판은 웃픈 결말을 맞았다.
김도훈은 ‘서초동’을 통해 처음 변호사 역할에 도전했다. 그는 행동과 말투 모두 아직은 어설픈 ‘의욕 충만’ 신입 변호사의 모습을 세밀하게 연기하며 짧은 등장만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의 등장은 ‘서초동’이 기존 드라마처럼 영웅이나 악역 법조인이 아닌 현실 속 평범한 직장인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다룰 작품임을 알렸다.
김도훈은 이전에도 ‘나의 완벽한 비서’, ‘유어아너’, ‘무빙’ 등 다양한 작품에서 새로운 얼굴과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2025년 하반기에는 TVING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에서 주인공 김재오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피크제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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