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출연자 이순실이 북한 어린이들의 영어 교육 실태를 공개했다. 7월 6일 방송된 ‘사당귀’ 312회에서 이순실은 북한에서 어린이들이 처음 배우는 영어 단어가 “너희는 체포됐다”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와 자아성찰을 통해 일터 문화를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6.2%를 기록하며 161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유지했다.
이순실은 동두천에서 만난 미국인에게 “usb?”라고 질문했다가 충격을 받고 영어 교육을 결심해 영어유치원에 입학했다. 원어민 영어 선생님과의 첫 수업에서 “하이 헬로 그다음에 몰라”라고 말했으며, 오히려 한국어 발음을 똑바로 하라고 요구해 선생님을 당황시켰다.
이순실은 북한에서도 영어를 배웠다며 “북한에서는 어린이들이 배우는 첫 영어가 ‘너희는 체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핸즈 업”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북한 영어 교육이 침략자인 미군을 체포하기 위한 소통의 기본 단어를 가르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수업 중 저스틴 선생님이 “apple”을 발음하자 이순실은 “노! 노! 애플”이라며 발음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현무는 “저 선생님 스트레스 받아서 본국으로 돌아갈 거 같다”고 우려했다. 저스틴 선생님은 이순실의 영어 실력을 2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순실은 영어 이름을 정하기 위해 유치원 아이들에게 “내가 장원영 닮았을까요? 제니를 닮았을까요?”라고 물었다. 한 아이가 “오은영 박사님 닮았어요”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순실은 “제 이름은 제니예요. 블랙핑크 제니 알죠?”라고 말했고, 김숙은 “제니가 아니고 죄니”라며 혀를 차며 걱정을 이어갔다.
이순실이 영어유치원에서 무사히 영어 수업을 이어갈지 여부는 ‘사당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출처=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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