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흔히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그만큼 스포츠가 주는 불확실성은 오히려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준다는 뜻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나이키가 공개한 새 애니메이션 CF는 이런 ‘불확실성’을 짚어냈다. 축구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기존 선수들 대신 클론들이 뛰기 시작하고, 축구는 점점 재미 없어진다.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축구 스타들이 모여 클론과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스포츠 글로벌 브랜드답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네이마르(브라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포르투갈), 웨인 루니(잉글랜드) 등 유명한 축구 스타들이 만화 캐릭터로 등장한다.
특히, 클론들로 인해 축구장에서 쫓겨났던 스타들이 다른 일을 하는 모습은 웃긴다. 네이마르는 미용사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노점에서 자신의 책을 팔며 하루하루 연명한다. 영국의 항구 노동자로 변신한 웨인 루니의 모습은 압권.
한 번 감상해보자. 축구선수 뿐만 아니라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까지 깨알같이 등장한다. 월드컵이 다가오기 전, ‘각본없는 드라마’인 스포츠가 주는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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