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정일우가 ‘블랙린’으로 변신해 조선의 백성을 구해냈다.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제작 래몽래인)에서 정일우(이린 역)가 풍류왕자에서 벗어나 위험에 처한 조선의 백성을 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며 ‘블랙린’으로 변신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야경꾼 일지 17회에선 사담(김성오 분)의 간계에 의해 생매장당할 위기에 처한 탑 공사 현장 인부들을 구해내는 이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린은 인부들이 탑 밑에 생매장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산군(김흥수 분)을 찾아가 “전하의 백성들입니다. 어찌 저들을 죽이려 하십니까. 마음을 바로 잡으셔야 한다”며 만류하였다. 하지만 이미 광기에 사로잡힌 기산군은 “네 놈이 나를 밀어내고 용상에 오르려 하는 것이냐”며 이린의 멱살을 잡으며 위협했다.
이에 이린은 무석(정윤호 분), 조상헌(윤태영 분)과 함께 지대석이 완전히 덮히기 전 인부들을 구해내기로 뜻을 모았다. 병장기로 무장, 검은 복면까지 쓰고 야경꾼이 아닌 자객으로 완벽히 변신한 이들은 한밤 중 탑 공사 현장을 급습해 군사들과 맞서 인부들을 구해냈다.
한편, 사담이 만든 도하(고성희 분)의 분신이 무석을 유혹하며 극의 흥미를 더한 가운데 방송 말미 진짜 도하가 가짜 도하를 마주하며 끝나 향 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야경꾼 일지’ 18회는 오늘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야경꾼 일지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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