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인국이 미묘한 감정선의 차이에도 변화를 둔 눈물 연기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는 할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하키를 완전히 못하게 되는 상황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한 단계씩 극복해 나가는 이민석(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이민석은 누구보다 가까웠던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와 할아버지와 늘 함께했던 평상 아래 숨겨진 할아버지의 과자 보물창고를 발견하고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또한 이민석은 재활운동으로 파열된 인대가 정상적으로 돌아왔지만, 파이널 경기에 참가했다가 결승골을 넣은 후 회생불가능한 자신의 몸 상태를 알게 되자 애써 덤덤히 웃고는 있지만, 한줄기 흐르는 눈물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이민석은 부상을 당한 자신을 위로해주는 정수영(이하나 분) 앞에서는 괜찮은 척했지만 홀로 경기장을 찾아가 “그냥 고맙다”는 마지막 인사말과 함께 참을 수 없는 상실감을 눈물로 승화시켰다. 이 장면은 서인국의 연기가 빛을 발했던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10살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과 직장인의 달콤한 연애를 보여주었던 깡냉이 커플에게 현실의 벽과 위기가 찾아오며 만남이래 최대 위기를 보이고 있는 tvN ‘고교처세왕’은 앞으로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 = 고교처세왕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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