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귤이나 까먹는 것'이 최고인 겨울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듯 합니다.
추위를 유난히 타는 사람들에게는 쉬는 날이라도 야외 활동이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굳이 주말이라고 밖에 나갈 필요는 없습니다. 집에서도 얼마든지 신나게 놀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이번 주말에는 고품격 공연을 집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올 예정입니다. 바로, 서태지의 컴백 콘서트입니다.
서태지의 팬층은 정말 넓습니다. '문화대통령'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응원했던 팬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앨범에 매료되어 팬이 된 어린 친구들도 있습니다.
5년 만의 컴백을 기념하기 위해 서태지는 10월 18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크리스말로윈'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가수 중 한 명인 만큼 공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큰 행사를 집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을듯 합니다.
서태지는 그 동안 콘서트마다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한국-일본을 연결했던 위성 콘서트, 서태지가 직접 기획한 도심형 록 페스티벌 'ETP 페스티벌',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인 '서태지 심포니' 등이 있죠. 이번 컴백 공연에서는 '인터넷 생중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번 '크리스말로윈' 공연은 집에서도 편안하게 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바로 대형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서태지의 콘서트를 오후 6시 30분부터 네이버 뮤직을 통해 생중계합니다.
서태지 콘서트의 생중계는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콘텐츠입니다. '크리스말로윈'의 가장 저렴한 좌석은 121,000원입니다. 수입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구매하기 힘든 가격이죠. 게다가 자리에 따라서 시야, 음향에 대한 불편함 역시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중계가 결정되면서 굳이 콘서트를 가지 않더라도 서태지의 공연을 집 안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비록 생생한 현장 분위기는 즐길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티켓과 교통비, 식비 등 15만원 이상 저렴하게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큰 혜택이 아닐까 합니다.
네이버는 생중계를 기념해 서태지의 메시지가 담긴 특별 영상과 함께 9집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의 드라마 버전 뮤직비디오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지금 공개되어 있는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뮤직비디오는 밴드 버전입니다. 사악한 산타클로스와 친근한 할로윈 마녀의 이야기를 서태지의 목소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온 '문화대통령' 서태지. 그의 콘서트는 서태지를 '대장'이라고 부르는 팬들 뿐만 아니라 많은 음악 팬들에게도 한 번 쯤은 볼 만한 공연이 아닐까 합니다. 편안하게 서태지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기회. 감상해 보시길 오펀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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