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상징하는 풀 중 하나, 갈대의 명소 순천만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
제 16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17일부터 19일까지 순천만정원 주무대 일대에서 개최됐다. 세계 5대 연안습지로 꼽히는 전남 순천만은 국내에서 대표적인 갈대 명소. 약 5.4㎢에 달하는 넓은 갈대밭 면적을 자랑한다. 이번주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갈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갈대 움짐 1박 2일 체험, 갈대배 만들기, 갈대길 걷기대회 등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 특히, 갈대움집 1박 2일 체험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만한 프로그램으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개통된 친환경 무인궤도차 '스카이큐브'가 처음으로 순천만 갈대축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스카이큐브는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을 잇는 소형무인궤도 차량. 약 4.6km 구간을 편리하게 오가며 갈대의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을듯 하다.
올해는 '갈대와 남도음식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갈대의 풍경 뿐만 아니라 맛에도 신경 쓴 축제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남도음식의 대표 격이라고 불리는 '순천밥상'을 주력으로 다양한 남도 음식을 통해 축제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
한편, 순천만 갈대축제 세부 프로그램 및 자세한 일정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reeds.suncheon.go.kr/reed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 순천만 갈대축제 개요
주최 및 후원 : 순천시,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장소 : 순천만정원, 순천만 일원
기간 : 2014년 10월 17일(금) ~ 1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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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순천만 갈대축제 ⓒ 스카이큐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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