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엄하고 뭔가 잘생겨 보이는 선거 포스터만 봤다면 이제 편견을 깨도 될듯 하다.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오거돈의 포스터 사진이 화제다. 온갖 포스터를 절묘하게 패러디한 그의 포스터들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도대체 어떤 포스터들이 네티즌들을 그렇게 웃기는지 한 번 살펴보자.
1. 원전은 쓰나미같이 무시무시한 존재?
영화 ‘해운대’ 포스터에 원자력 발전소와 자신의 얼굴을 절묘하게 합성했다. 해운대의 쓰나미 위험 만큼이나 원전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뭔가 사람의 몸과 오거돈의 얼굴이 어울리지 않게 합성되어 있어 웃긴다.
2. 롯데에는 히메네스, 부산에는 거돈네스?
요즘 롯데에서 가장 핫한 타자는 히메네스다. 오거돈은 히메네스의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거돈네스’라는 새로운 타자를 창조했다. 홈런타자를 상징하는 ’4번타자’와 지방선거일인 ’6월 4일’, 그리고 자신의 기호인 ’4′를 강조했다.
3. 게임 덕후 오거돈? “고마 gg 치소”
이 포스터는 대놓고 ‘게임중독법’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중독법에 맞서 게임 산업을 발전시키고 게임 전시회인 G-스타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것. 왕좌에 앉아 고뇌에 빠진 오거돈의 표정 연기가 인상적이다.
[사진 = 오거돈 ⓒ 오거돈 후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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