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재이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가을 감성을 촉촉이 적신 눈물 속에 담긴 사연에 관심이 모아진다.
구재이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추한 사랑’(극본 안준용, 각색 이승현, 연출 안준용/제작 KBS 미디어, SBox 미디어)에서 삼정그룹의 꿈 많은 마케팅팀 신입사원 송연이 역을 맡았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꿈 많은 연이가 만년 대리 추한상(조달환)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오늘(26일) 방송에 앞서 슬픔에 젖은 구재이의 눈물 스틸 컷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은다. 시선을 아래로 응시한 채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터트린 모습. 구재이 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나를 이해해줄 수 있는 ‘내편’이 필요했던 연이가 사랑에 소외되며 느끼는 감정을 표현했다”고. 그녀가 그려낼 추한 남자와의 가을 사랑은 어떤 방향으로 그려질지 기대를 일으키는 대목이다.
이에 구재이는 “송연이는 뭐 하나 빼놓은 것 없이 다 가진 것 같은 인물이다. 그런데 그녀의 욕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언제나 무언가를 갈구한다. 그리고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 싶어 하면서 본격적인 갈등과 멜로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 가진 듯한 여자의 욕망과 결핍을 가진 것 하나 없는 남자가 어루만지며 전개되는 멜로드라마다. 드라마를 통해 이런 사랑의 눈물을 흘리며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 시청자분들도 그 가을 감성과 함께 일요일 밤을 마무리하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했다.
‘추한 사랑’은 회사에서 믿을 것이라곤 동기이지만 상무로 고속 승진한 장영철(김영훈) 뿐인 ‘추한 외모’의 만년 대리 추한상(조달환)과 젊음, 능력, 미모 모든 것을 다 가진 마케팅팀 신입사원 송연이, 연결고리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에 관한 강렬한 멜로드라마다. 오늘(26일) 일요일 밤 12시 KBS 2TV 방송.
[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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