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이 이경규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윤상은 11월 10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에서 20년 전 이경규와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90년대 윤상이 왕성하게 이어오던 방송활동을 멈추게 한 장본인이 이경규라는 것.
윤상은 "90년대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다. 그러다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내가 그런 결정을 했던 모든 순간에 이경규 선배님이 계셨다"고 폭로했다.
이어 윤상은 이경규의 대표 인기코너인 '몰래카메라'에 1호 게스트로 선정돼 당했던 굴욕을 회상했다. 윤상은 "카메라는 돌고 있고 난 갑자기 묶인 채 곤장을 맞았다. 내가 왜 맞아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이경규 선배님은 웃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상의 폭로에 이경규는 "첫회라 나도 잘 몰랐다. 그 이후로 난 '몰래카메라' 진행자가 됐고 윤상은 방송계를 떠났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1호 피해자 윤상은 어떤 굴욕을 겪은 것일까.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상은 이경규와의 20년 전 추억 이야기 외에도 7살 연하 아내 심혜진과의 러브스토리, 쉽지 않았던 유학시절, 말 못할 가정사, 불면증, 알코올의존증 등을 털어놓는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는 윤상의 이야기는 11월 10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힐링캠프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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