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자체 기술로 달 탐사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정부가 추진 중인 '달 탐사 프로젝트'가 시행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회 예산 심의만을 남겨둔 상황.
미래창조과학부는 달 궤도선 개발 및 제작과 통신국 건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1단계 예산으로 약 1978억원을 책정해 그 중 약 411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국회에 신청했다.
달 탐사 프로젝트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 중 하나로 2020년까지 달에 궤도선과 착륙선을 보내 탐사하겠다는 국책 사업. 우주개발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NASA(미 항공우주국)와 협력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NASA와의 협력 명분도 만들어냈다. 현재 NASA는 달 탐사를 지속하고 싶지만 미국이 화성 탐사에 집중하고 있어 달을 향해 쏘아올릴 탐사선이나 우주선이 부족한 상황. NASA는 한국을 도와 달에 탐사선을 보낼 기술을 전수하고, 한국은 달 탐사선에 NASA의 과학 기기들을 실어 보낸다는 윈-윈 전략이다.
국회 예산이 통과되면, 달 탐사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할듯 하다. 과연, 정말 대한민국이 달 탐사선을 쏘아올릴 수 있을까?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