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홈에 불러들여 우승 자축 분위기를 제대로 연출했다.
전북은 1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터진 카이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제주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트로피를 받는 날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하게 되면 흥겨운 분위기가 덜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전북은 한 시즌 동안 우승을 놓고 경쟁했던 강팀 포항을 상대로 위용을 과시했다.
평소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표정 변화가 없기로 유명한 감독. 하지만, 이날 만큼은 다른 사람들 못지 않게 활짝 웃으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전북의 통산 3회 우승.
한편, 이날 열린 인천과 상주, 부산과 전남의 경기는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 전북 현대 ⓒ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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