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전문 유통업체인 뱅드뱅(대표 손연식)은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일 맥주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벨기에 애비 맥주 ‘발듀’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발듀는 수도원 맥주로 유명한 벨기에에서 가장 높은 희소성을 자랑하는 맥주이다. 연간 생산량이 8,800hL로, 유명한 타 애비 맥주 연간생산량의 1~6%정도이다. 이는 양조기간이 6~8주로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한정된 양만큼만 매년 양조되기 때문에 해외로의 수출도 연간 생산량 30%만 한정판매로 진행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뱅드뱅이 이를 독점 계약하여 공급하고 있다.
매년 3차례에 걸쳐 맥주 양조장에서 기도문을 읊는 의식을 행하고 있는 발듀는 신의 계곡(Valley of God)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정통 오리지날 벨기에 애비 맥주의 양조법을 따라 인조적인 향을 첨가하지도, 향신료를 더하지도 않은 순수 애비 맥주이다. 하나의 홉이 발효 시간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며 도수 또한 높아지는 흥미로운 발효 방식을 따르고 있다. 발듀를 개발한 시토 수도회는 농노들에게 세금을 거둔 다른 수도회와는 달리 종교개혁 이전부터 토지를 직접 개간, 경작하고 맥주를 양조하는 등 자체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한 수도회이다.
이번에 출시된 발듀는 ‘발듀 블론드’, ‘발듀 브라운’, 그리고 ‘발듀 트리플’ 3종이다. 발듀 블론드는 알코올 도수 6%로 신선하고 가벼운 느낌의 에일로 식전에 입맛을 돋구기 위해 마시기 좋다. 발듀 브라운은 알코올 도수 8%이며 커피, 모카의 아로마향이 담긴 짙은 갈색의 에일 맥주이다.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모카향이 깊은 몰트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발듀 트리플은 알코올 도수가 9%이다. 브루마스터가 오랜 시간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탄생한 에일 맥주로, 그 맛이 수위에 들며 높은 도수로 고급스러운 음식들과 잘 어울리는 맥주이다. 현재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이다. 판매가 10,000원.
뱅드뱅 이석호 이사는 “발듀는 대량으로 생산되는 다른 애비 맥주와 달리 쉽게 맛볼 수 없는 한정생산 애비 맥주이다. 국내 수입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맥주를 제공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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