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출연진 모시기에서, 영화 제작까지…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 포맷이 중국에서 흥행하고 있다.
지난달 7일 SBS '런닝맨' 출연자들이 중국 예능 방송에 출연해 중국 연예인들과 게임 대결을 펼쳤다.
'런닝맨'의 정식 중국판 저장위성TV의 '달려라 형제'에서 펼쳐진 장면이다. 이날 방송은 '런닝맨 vs 달려라 형제' 편으로 서로의 이름표 때기 대결을 펼치며 중국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 같은 '원작 출연진 모시기'는 중국에서 하늘을 찌를 듯한 '달려라 형제'의 인기 때문.
지난 10월 첫 방송된 '달려라 형제'는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5회만에 주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5주간 방송 관련 수입만 28.5억 위안(한화 약 50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달려라 형제'의 영화판 제작이 결정된 가운데, 김종국이 캐스팅된 상태다.
'달려라 형제'와 시청률 1위를 경쟁 중인 프로그램은 MBC '아빠 어디가'의 중국판이다. 중국판 '아빠 어디가'는 이미 여러 번 대박을 쳤다. 시즌 2가 방송 중이며, 평균 4%의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아빠 어디가’는 지난 1월 동명의 영화로 발표돼, 개봉 하루만에 9000만 위안(약 161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대박이 났다. 현재 두 번째 영화 '아빠의 휴가'가 내년 2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사진 ⓒ '달려라 형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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