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가 자신이 운영 중인 베이커리 매장에 대해 높은 가격·위생·경력 부풀리기 등 여러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해명했다.
연예매체 더팩트는 9일 조민아를 인터뷰했다. 조민아가 밝힌 내용은 앞서 해명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사과 보다는 변명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조민아는 더팩트에 "양갱 가격은 하나에 만원이 아니었고 24개 들이 두 박스를 묶어 12만원에 판 적이 있다. 현재는 팔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수제 쿠키 점과 비교해 비싼 가격이 아니다. 손님이 찾지 않으면 단가에 맞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민아는 더 팩트 취재진에 '유기농 제품' 표기 논란에 대해서는 "유기농 제품이라고 한적은 없다. 모든 재료가 유기농이 아니고, 좋은 재료를 쓰고 있다. 시럽은 유기농을 쓴다"고 해명했으며, "500원짜리 동전을 오븐에 넣고 쿠키에 구운 것은 테스트용이고, 판매하지 않았다. 동전도 끊는 물에 소독했다. 현재는 누름돌을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SNS 등에 올라온 크림이 다 흘러내린 딸기 케이크에 대해서는 "커스터드 크림이라 흘러내릴 수 있으며 문제가 있는 제품은 아니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민아는 더 팩트와의 인터뷰 중 위생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앞서 조민아는 블로그에 위생 복장을 착용하지 않고 빵과 과자를 만드는 사진을 여러 차례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8일 베스티즈 등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조민아 베이커리 제품의 가격 및 위생 상태 등을 지적했다.
조민아 베이커리가 양갱 1세트(12개)를 12만원에 팔고 있다는 것. 또한 위생모, 위생장갑을 미착용하고 네일아트까지 한 채 빵을 만들고 있는 등 상업적인 매장으로서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500원짜리 동전으로 유산지를 고정시킨 채 쿠키를 구운 사진도 블로그에서 발견됐다. 동전에 세균이 많은 것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지난 12월 게재한 구인광고에서 본인의 베이킹 경력을 8년이라고 적었으나, 그가 제빵·제과 기능 자격증을 취득한 것은 2013년 4월 경이었다.
매장 개업 준비를 위한 전단지 배포 등을 할 일손이 필요하자 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구체적인 급여 등을 언급하지 않아 공짜로 팬을 착취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논란이 되자 조민아는 8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해명글(☞링크)을 올렸으나, 사과보다는 변명 위주의 내용으로 일관했으며, 자신을 비난한 네티즌이나 기자들에게 감정적인 표현을 쓰며 맞대응했다.
한편 조민아의 해명글에는 12일 현재 8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으며 비난과 옹호의 댓글이 섞여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9일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지 않고 유기농 빵이라고 팔았더라. 농림축산 식품부에 민원을 넣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링크).
[사진 ⓒ 조민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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